예술의전당, 국내 창작 오페라 지원 부진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오피니언
여의도소식 2023.10.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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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에서 최근 5년 간 서양 오페라 공연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반면, 국내 창작 오페라 지원 부진이 두드러지며 국내 창작 문화의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예술의전당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총 17편 중 서양 오페라가 14편(82%), 국내 창작 오페라는 3편(18%)에 그쳤다. 특히 2022년에는 코로나엔데믹의 영향으로 국내 창작 오페라의 비율이 33%로 높아졌지만, 2023년 9월 현재까지는 다시 23%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공연 추세는 예술의 전당의 설립 목적인 ‘문화예술을 창달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과 상이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예술의 전당이 제작극장의 역할보다는 외국 프로덕션 임대공연을 선호하는 모습은 흥행을 위한 단기적인 선택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창작 역량의 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예술의 전당의 주요 역할은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것이지만, 현재의 통계를 보면 그 목적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라며, "우리의 창작 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키워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예술의전당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총 17편 중 서양 오페라가 14편(82%), 국내 창작 오페라는 3편(18%)에 그쳤다. 특히 2022년에는 코로나엔데믹의 영향으로 국내 창작 오페라의 비율이 33%로 높아졌지만, 2023년 9월 현재까지는 다시 23%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공연 추세는 예술의 전당의 설립 목적인 ‘문화예술을 창달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과 상이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예술의 전당이 제작극장의 역할보다는 외국 프로덕션 임대공연을 선호하는 모습은 흥행을 위한 단기적인 선택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창작 역량의 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예술의 전당의 주요 역할은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것이지만, 현재의 통계를 보면 그 목적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인다"라며, "우리의 창작 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키워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jyn9345@naver.com
- 저작권자(c) 전남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10.23 10:11